샤롯이 중성화 수술을 시키면서 간략하게 중성화와 발정기에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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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양이의 발정기

(1)여자아이

여자아이의 발정기는 6개월서부터 그 징후가 나탈 날 수 있다고해요. 요즘 길 고양이들은 성숙해서 4개월때부터 오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발정기가 오면 흔히 말하는 아기 울음소리를 내며 괴로워 합니다. 바닥을 기며 걷기도 하구요. 사람들에게 몸을 부비부비대는 횟수도 유난히 많이지구요.

발정기는 한번오면 처음엔 일주간 계속 됐다가 몇 주 쉬고 다시 찾아오고.. 의 연속입니다. 주기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짧아지고 나중엔 몇 주쉬고 다시 찾아오던게 3일쉬고 다시 찾아오게 된다고 합니다.

(2)남자아이

남자아이의 발정기는 참 신기한게 따로 정해진 발정기가 없고 주위의 암고양이가 발정이나면 내는 어린아이 같은 울음 소리를 듣고 발정이 된다고 해요. 다만 고양이들은 사람 청각보다 몇배나 좋아 저 멀리서 내는 발정난 암고양이의 소리를 듣고도 발정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발정이 나면 수컷은 물개같은 소리를 내며 울며 스프레이를 뿌립니다.(*오줌은 아닌게 엄청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꼭 발정이 안나도 숫고양이들은 어느정도 크면 자기 영역표시로 집 여기 저기에 뿌리고 다닌다고 해요.)


2.중성화 수술의 적절한 시기

여아는 보통 6개월 이상이면 해도 된다고 봅니다.( 제 갔던 동물병원 성생님은 5개월 정도 였을 때샤롯이 등치 보고 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발정기가 와도 여아는 중성화 수술을 해 주면 발정이 멈춥니다.

다만 남자아이는 스프레이를 뿌리기 시작한 아이라면 수술을 해 줘도 가끔 스프레이를 멈추지 않는 애들도 있다고 해요. 뭐 스프레이 뿌리기 전에 해주면 평생 스프레이가 뭔지 모른 채 살아 갈 수도 있구요.


*아이를 한번 가지고 그다음 중성화 수술을 시켜줄 생각인 분들도 많은데요, 그 경우엔 시기를 잘 봐야 합니다. 6개월 7개월 차에 발정기가 와서 냅다 임신하면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에 임신한거와 마찮가지 입니다. 너무 어릴때 임신하면 아이도 엄마도 않좋아요.적어도 1년은 넘기고 임신을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3.비용 그 외

남자아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아이는 수술 후 병원에서 하루동안 입원을 해야 합니다.
전 여기서(일본)전부 합해서 2만엔이였어요.
한국돈을하면 20만원~19만원 정도 된다고 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해야 된다 안해야 된다. 라는 문제에 관해선 솔직히 뭐라고 할 수 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사람과 같이 산다면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자아이는 말이죠. 고양이는 발정이 자주 옵니다. 오는 발정 때마다 임신이 된다면 한해에 많으면 두 번까지 애를 낳을 겁니다. 애 낳고 임신하고 애 낳고 임신하고의 반복이죠. 또 그냥 놔두면 애기 울음소리와 주위에서의 고양이에 대한 시선, 특히 고양이 본인도 힘들어요. 고양이는 생리가 없어서 계속 해서 자궁에 쌓이게 되고 이게 나중엔 병이 된다고도 합니다.

근데 그렇게 까지 해서 꼭 고양이와 살아야 하나? 얘가 선택해서 사람하고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인간과 같이 살기 위해 억지로 수술을 시키는것은 좋지 않다 라는 의견.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이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더 잘 해 줘야겠다고 생각이드네요. 이아이가 나랑 같이 살아서 15년 20년까지 자기 수명 다 누리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이 이아기 저랑 같이 살고 사람과 같이 살아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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