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름이면 일본 어디서나 흔히 축제(마츠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우리동네 축제에 다려왔어요. 공원에서 작은 규모로 하는 축제였습니다. 작년엔 못갔고 올해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해서 드디어 갔네요. 3일간 했고 전 가운데 날에 가봤습니다. (혼자...)
사람들은 많았지만 축제 치고는 많진 않았던거 같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옥수수를 구워서 파는 곳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이 언니는 이쁘니까 찍고 싶은 만치 찍으세요^^"라고 하셨던..
옥수수 굽는 냄새가 그냥 막 진동했지만 양도 너무 많고 그만 두었습니다.ㅜㅜㅜ 냄새는 끝장났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솜사탕 파는 곳도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금붕어 건지기 입니다.
얇은 종이 뜰채로 금붕어를 건지는 숫자만큼 가지고 돌아 갈 수 있습니다.
저도 하고 싶었지만 우리집에 같이 사는 아가씨가 잡아 먹을까봐 그만 뒀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풍선 건지기.
이것역시 얇은 종이끈으로 풍선에 달린 고물줄 끈을 낚으면 가지고 돌아 갈 수 있습니다.
풍선 요요라고 풍선 안엔 물이 들어있어요.
참고로 전 이걸 무지 잘 한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왕큰 풍선도..(사실 이것도 샀습니다.ㅜㅜㅜ 풍선같은거 좋아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축제에서 가장 맛있던 오징어구이입니다.
버터에 구워서 단간장소스를 뿌리는데 우아, 여기서 처음 먹었는데 무지 맛있더라구요.

두마리 더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냠냠 먹었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키소바.
면을 간장이랑 여러 야채를 넣고 볶는 요리입니다.
축제의 꽃은 역시 야키소바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식 빙수도 먹었습니다.
우왕 그냥 얼음조각에 시럽만 뿌려서 먹는 식으로 한국의 팥빙수와는 많이 달라요.
맛도 한국것이 더 맛있지만 더운날 사람 북적이는 곳에서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이거 없엇으면 더워 죽었을지도...



혼자서 많이도 먹었네요.

이게 축제날은 먹을걸 평소보다 좀 더 많이 싸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바람에 눈이 휘둥글해서 혼자서 파는거 다 먹어버렸지만...)
동네 상가 홍보도 가고 가게 홍보라던지. 옆동네에서도 원정도 오고, 그냥 다 같이 맛있는거 먹자!
퍼주는 느낌입니다.

풍선건지기 라던가 금붕어 낚기도 건지던 못건지던 그냥 막 주는 분위기^^;

사실 축제는 먹을것도 먹을것이지만 가마끄는것이 "주"인건데 전 못봤네요.
근데 다들 가마는 관심없고 사실상 먹을거 먹는다는것이 맞는 말일지도...

3일동안 시끌시끌한 축제는 끝났네요.
본격적으로 더 더워졌고, 죽을 맛입니다.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