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뽑힌 털을 보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샤롯>


샤롯이가 이래뵈도 아직 만 1살이 안된애입니다.
털은 크면 클수록 더 날린다고 하더니..
고양이는 털날리는 것만 빼면 참 무난한 동물이라고 한 기억이 어렴풋이 기억 저편에 있네요.

네, 이거 완전 상상초월입니다.
여짓 그닥 안날렸는데 딱 저저번달 9월부터 "좀 날리네?"싶더니
이제는 고양이 털과 함께 뒹굴며 살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다보면 고양이 털이 공기를 타고 말 슬슬 날아댕기고 있는게 보여요.

처음엔 평소와 다른 양에 "어디 병걸린거 아니야?" 싶었습니다.
쓰다듬는데 쓰다듬는 대로 털이 뭉텅뭉텅빠지고....

원래 이런거더라구요. 심지어 다른 분들은 매일 고양이 빗질이다 털 뽑기(?)를 시도 해주시는거 같은데..
샤롯이는 목욕하기 정도...

그래서 시도했습니다. 털발라내기..
무리집에 빗이 이쓴것도 아니고 털뽑기 기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뭥미 이거>

바닥 비는 꾸르륵이로 밀어보기로 했습니다.
(앗, 옆에 머릿카락 엉킨거, 쪽팔린다..) 


<지금 뭐하는 거냐>





아, 진짜 충격적입니다.
제가 이거 밀고나서 얼마나 충격이 컷는지...

<어디 한번 나도 좀 보여줘봐>


<이럴 수가!!!! 이게 내 털일 리가 없어!>

<거짓말이야!>

<다시 한번만 더 보자,...>



<허, 참..>


<끄응....>


<눈을 이렇게..이렇게 뜨고 보면...>


<아, 정말 이게 내 털이란 말이야?!!!>


<누가 아니라고 좀 해줘!!!!>



지도 놀랐나 봅니다.


다음달에 사려구요. 털미는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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