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에서 조혜련씨가 나올때마다 난 정말 너무 좋다.
항상 열심이고 꼭꼭 한복 챙겨입고나와서 우리나라 이야기를 방송에서 들을수 있으니까.
사람들이 조혜련씨 발언가지고 뭐라고 하는데...

난 실시간으로 보면서 전혀 발언의 문제성에대해 느끼지 못했다.
내가 생각이 친일이라서?
말도 안돼는 소릴.. 난 일본이 싫다. 일본인 앞에서도 "난 일본 싫어"라고 말하고 다닐정도로.
(내가 싫다고 해도 역사과라 그런지 '옛날 일이 있으니까..'라고 불쾌한감을 안보인다-_-;;)
그게 아니다. 한국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직해한 자막만 보고 혹은 문제의 장면만 본 탓에 오해하는거라 생각된다.
버라이어티 방송은 일본 문화를 알고 뉘앙스를 안 다음에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번에 문제된것은 기미가요...
기미가요를 보고 박수를 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심지어 조혜련씨가 일본어가 유창해 그 뜻을 알고도 박수를 쳤다는 식으로 사람들이 말하고있다.

난 단언 할 수 있다.
조혜련씨는 저게 기미가요인지뭔지 모르고 엔카가수가 노래했으니 박수를 친것이다.
노래가사알아 듣지 않느냐고 말해도 아마 전혀 못알아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미가요의 가사는 어렵다. 대학다니고 있는 나도 뭔지 모르고 들으면 그냥 "엔카가수가 노래 부르는구나.."한다. 
조혜련씨 일본어실력으론 기미가요를 사전에 들어 본적이 없다면 100% 뭔지도 몰랐다고 장담 할 수 있다.
가사를 모르면 기미가요를 사전에 듣고 알고 있어야 "앗, 이거 기미가요잖아?" 하는거지..
(君(키미)가 일본어로 임금 주군.. 이란 뜻도 있지만 보통 "너"란 뜻이다. 현대에선 너 이외엔 거의 안쓰인다.임금,주군은 옛날말이다. 기미가요가 전반적으로 이런 옛말로 이루어져있다.) 

한국사람이 기미가요를 평소에 알고있을 확률이 그렇게 높은가?
그냥 배웠으니까 "일본의 군국주의의 집합체 노래로 일왕 찬양가사"정도로 알고 있는거잖아.


이번문제는 방송사의 문제가 크다.
한국사람이 두명이나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기미가요를 틀어주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그냥 경기 시작전이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애국가겸으로해서 기미가요를 틀은것 같은데...

난 너무 안타깝다.
조혜련씨가 왜 한국에서 이렇게 비판을 받아야하는건지..
항상보면 외국에서 홀홀단신으로 방송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조혜련씨도 좀 말을 앞으로는 조심해서 했으면 한다.
사실 문제될 발언들은 아니지만(내가 보기엔) 한국사람들이 듣기엔 기분 나쁠 수 있는 문제니까.

조혜련씨,이번 문제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본 방송사는 당신이 외국인이고 한국인인것을 전혀 배려를 안해요.
그건 우리가 감수해야 할 일입니다.
좀 더 공부하고, 일본어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와 일본역사를 좀 더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서럽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남에 나라에 와있는건 우리들이지 그사람들이 아니니까요.

원래 그런거예요. 자기를 보호해주고 따듯하게 안아 줄 우리나라가 아닌 타국에서의 생활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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