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느 때 죽고 싶은 마음이 들까?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여러가지 일 것이다. 그럼 사람은 언제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아니, 애초에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가능한 것인가?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내는 행위, 목숨을 끊는행위 모두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이상적인 현상이다. 막말로 자해를 하는 것만으로 벌써 정상인의 판단 상태라고 볼 수 없는것이다. 나도 한 때 그 이상한 정신상태였던 적이있다. 한치의 희망도 없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저주하는 것 같았다. 정말 하루하루 물먹는 것도 힘든 시기였다. 1%의 희망도 보이지 않았다. 그 때 나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엄마였다. 세상에서 날 제일 싫어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엄마가 어떤 일을 계기로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오히려 날 사랑해주고 있다고 느꼈다. 그 순간부터 나는 몇날며칠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것을 느꼈고, 거짓말처럼 배가 고파졌다. 허겁지겁 엄마가 주는 밥을 먹었고 죽을거라는 생각 따위는 싹 사라졌다.

 나는 요즘 돌아가신 모씨를 보면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너무 슬프다.
아, 진짜 너무너무 슬프다. 죽은 사람만이 왜 죽었는지 안다. ..... 아니다. 죽음을 결심하고 실천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안다. 죽고싶은 마음이 드는 것까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모씨는 사채 때문일 수도 있고 악플 때문 일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사채 때문 일 것이라 생각된다. 결혼 전 부터 빚이 꽤나 많았다고 한다. 이사업 저사업 벌려 놓은 것도 많았다고 한다.
 .... 그리고 죽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건 1%의 희망도 없다고 느낄 때 다가온다. 화장품 광고 홈쇼핑에서 하지도 못하게 만들고 홈페이지 테러에.. 차마 입으로 담을 수 없는 욕들이 그의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나는 사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그 문제의 발언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지지 않지만, 설사 문제가 있다고 해서 남편사업 다 말아먹자는 심리는 뭔지 모르겠다.)
 그들은 정당한 불매운동이라고 했다. 불매운동의 뜻은 아는가?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제조상에 문제가 있어 소비자 주권으로 불매운동을 하는것은 전혀 문제 될게 없다. 오해려 이런 일은 적극 권장 되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나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하나로 불매운동을 하는것은 절대 불매운동이 아니다. 그냥 따돌림(이지매)일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치적 성향이 맘에 안들어 제품을 사고 싶지 않다면 사지 않으면 된다. 운동까지 벌여가며 사고 싶은 사람도 막아머버리는것이 어딜봐서 정당한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다. (이분이 돌아가셨다는 기사가 뜨자 삭제되어가는 불매운동관련 글만 봐도 이게 정당했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있다.)악플은 말할 껀덕지도 없다. 아직도 그의 미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말로 할 수 없는 욕들이 무성하다.
 심리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이런 욕들까지 먹고, 탈랜트는 팬들의 관심으로 사는 사람들인데 팬들이 있기는 커녕 사업방해를 끊덕지게 해대는 안티들이 무성했다.
세상에 혼자만 있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업 다 말아먹고 화장품사업 좀 매출좀 좋나.. 하려는데 그마저 홈쇼핑프로그램에서 항의 전화로 쫒겨났고 홈페이에서뿐이 팔 수 없는 상황이 왔는데 그마저도 방해를 해버리니.. 미니홈페이지엔 배우자와 자신의 욕글이 무성..


 악플이 사람을 죽일 수 없다고?
죽일 수 있다. 악플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난 그 시기 나를 욕하는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냥 그렇게 느껴졌다.근데 이건 증거도 있다. 세상 모든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증거가 내 홈페이지에 화장품 홈페이지에 방송도 못하게 하는 항의 전화가..

 사실 아직 그의 죽음이 타살인지 자살인지도 제대로 밝혀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악플에 불매운동 한 사람들이 아무 죄가 없다고 우기는 건 정말 치가 떨리고 슬프다.

 주로 촛불시위와 연결되어 촛불시위욕가 욕을 들으니 정선희는 욕먹어도 싸고 정선희가 화장품 광고 모델이였으니까 불매운동해도 정당하다고 우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관련글 삭제라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냐.자신이 그때 뭐라고 썼는지 기억하고 있는지.. 흥분해(뭐에 그리 흥분한지 난 미스테리지만)뭐라고 적었는지도 기억 못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확실히 말해 촛불시위와는 상관없다. 불매운동 과 악플에 적극적이였던 사람이 모두 적극적 시위 참가자라고는 생각안 한다. 그러니까 악플과 이유없는 불매운동은 반성하자. 분명 잘못된 불매운동이였다. 설사 그분의 죽음과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해도 잘 못된건 잘 못 된 것이다. 이 행동이 잘못됐었다고 시인해 촛불시위가 욕을 듣는건 이상한 일이다. 촛불시위=악플 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제발 반성하자.
사채가 어쨌느니 촛불과는 상관없다느니 하는 변명 늘어 놓지말고...
악플과 불매운동을 벌인사람은 반성하면 되고 안했던 사람들은 죽은사람에게 명복을 빌면 되는 것이다. 이미 사람은 이세상에 없다. 제발 이렇게 돌아가신 분 가지고 우리끼리 이렇다 저렇다 할 이유가 없다. 

정당하다고 우기면 뭐 나와는 더이상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이다.

 


*너는 그때 적극적으로 옹호 했냐? 라고 한다면 할 말없다.
옹호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나는 겁쟁이였고 이사람 저사람 말 안통하는 사람들과 신경 곤두 서는 것도 싫었다. 게다가 내가 이 사실을 안 것은 7월이 지나서였다...


그냥 사건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우린 올바른 인터넷 문화가 필요하다.
오죽하면 해외에서 악플 연구할때 연구모델이 우리나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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