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없이 죽을만큼 덥습니다.
식욕도 없고, 그래서 요즘은 면 종류를 많이 찾게 되네요. 막막 씹어먹는 상추와..
상추 한 다발(다발인가?암튼 한 뭉탱이)을 간장 참기름에 비벼 하루만에 다 먹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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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국수 말아 먹어요. 김치도 넣고, 참기를넣고 고추가루에 봉즈 라고 일본애들 샤브샤브에 찍어먹는 간장 비슷한 소스 넣고 막 비빕니다.

맛있다니까요. 보기와 달리..

시험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는것이 느껴집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더 더운 듯 진짜 걸어가면서 한걸음 한걸음 떨어지는 발이 기계적입니다.
완전 동태 눈깔에 오로지 머릿 속엔 "집" 그뿐. 옆으로 고개 돌리면 나랑 똑 같은 눈의 사람들이 주르륵....

방학하면 한국에 문법책 사서 공부 할 생각입니다.
제2외국어로 한국어 하는 애들이 꽤 되는데 물어볼때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없네요.(슬프게도ㅜ)
틀린거 가르쳐주면 큰일이니 공부해야 겠습니다.

.....

라는 생각을 가지고 서점에 가니 한국어 관련 책이 많이 있더군요.
그중 저의 눈 길을 끈건 "한국사람의 생각이해하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란 독해 비슷한 책이였어요.
사실 독해라고 할 수 없을 수준 이긴 했지만...
여튼 그 책 구성이 한장한장 일본인과 다른 사고 방식을 타이틀로 일본인과 한국인의 대화였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1. 한국사람은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과는 친구가 될 수 없다.

2. 밥을 혼자먹는 것은 이상하다.

3. 여자는 튕겨야 제맛?

4. 한국남자들은 기념일 챙기길 좋아한다(100일 200일등..)



뭐, 이런 식입니다.
웃겨 뒤집어 지는 줄 알았습니다.
읽어보면 틀린말은 아닌데 어떤건 좀 기분나쁜것도 있었고, 위의 3,4번은 맞는 소린데 왜 그런지 일본애들이 분석까지 해 놓은거 보니 웃겨 뒤집어 지는 줄 알았습니다.
서접에서 책 들고 혼자 낄낄대고 30분은 웃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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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너스 늘어진 샤롯.


 자, 방학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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