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소녀혁명 우테나 - 빛이든 정원. 음악을 끄시려면 esc버튼을 누르세요)

개인적으로 뭐 3대 소설, 5대 어쭈구 등등 뭐 이런거 정하는건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모싸이트에서 "3대 백합애니" 라는 주제가 한번 나왔습니다.

흠.. 뭐 ~대 어쭈구.. 는 관심없지만 그래도 백합이 보편화 되지 않았으니 소개할때라던가(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추천 할 때라던가 등등 필요할 때가 올거 같아 한번 생각해보기로 결정!
(그러니까 부제는 남들에게 추천하고 픈 백합애니 3개 정도..)

백합"애니"로 한정지어 딱 3개만 뽑아보았습니다.




일단 "소녀혁명 우테나",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어둠과 모자와 책의 여행자" + 시문

 으로 뽑아 봤습니다. 우테나와 마리미테까지는 서슴없이 뽑혔는데 마지막 야미보시를 정할때 시문과 매우 저울질을 하다가 시문은 새계관이 맘에 걸려 결국 +로..







 일단 탈락 작품과 이유 를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마이히메 
 미안하지만 회장님만 바라보고 이걸 백합애니에 넣을 순 없었어요.
 뭐 타이틀이 바뀌어 "3대 백합 동인"에 마리미테, 마이히메, 동방or스토파니 쯤엔 들어 갈 수 있겠네요.

 2. 신무월의 무녀
 ..... 이건 작품성으로 봤을때 야미보시나 시문에게 뒤떨어진다는 생각에 탈락..
 아니 그보다 너무 우테나와 마리미테가 백합애니 양대 산맥이라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쟁탈전이었는데 야미와 시문에 밀려 이건 실은 보기에도 없었어요; 그래 5대 백합애니하면 넣어주자..-_-;

 3. 스트로베리 패닉
 확실히 이건 백합이긴 한데 아니 사실 뭐랄까 일단 전 재미가 없었고, 너무 마리미테가 겹쳐보이고, ..예 재미없어요. 그치만 캐릭터들은 좋아합니다. 야야쨩..ㅜㅜㅜㅜ
이 작품이 기획성 작품이라 애니 만화 소설 등등 많은 분야에서 출시되고 내용 설정도 잡기에서 직접 구독자들에게 물어봐 만들어졌다고 는 하지만 애니는 솔직히 영 아닙니다. 만화책은 애니보다 훨 낫더군요. 소설도.. 근데 제가 뽑는건 애니기 때문에 탈락.

4. 세일러문 
 만화책보다 애니쪽이 더 백합삘이 났죠. 근데 삘뿐이라는거.. 우라누스와 넵튠 이라던가 그 뭐지 가수하는 애들 확실히 백합이었지만 주인공이 달달한 노말지향. 소녀만화인이상 주인공이 달달신공을 내세우고 있으면..
사실 세일러문은 백합애니축에 들지도 못하지만 이건 제가 어렸을때 보고 참 예쁘다고 생각한 커플이고 아직도 마음깊이 남아있는터라 미련을 못버리고 여기에라도 끄적이고 있네요ㅜㅜㅜ



그럼 제가 뽑은3대 백합애니


1. 소녀혁명 우테나 
  우테나는 제가 아는 백합애니의 시초입니다.
괴애니 라는 둥 보시면 아실테지만 괴센스 작렬. 그치만 그게 이 애니의 특징이자 우스개처럼 포장해 여러가지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문제들을 담아 이게 뭘 말하는거야? 라는 애니들이 있는가 하면 우테나는 이 많은 문제들을 우스개처럼 포장해 당연한 듯이, 마치 현실세계를 그대로 담아내서 그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터지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요. 아, 문장력 없는제가 한탄 스럽네요.
백합애니이기 전에 정말 괜찮은 애니입니다. (그리고 이걸 백합애니로 보시지 않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꼭 추천하고 싶어요. 셋중에서 가장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애니입니다.
그리고 꼭 언젠가 글을 다듬고 다듬어 우테나 리뷰를 써보고 싶습니다.

2.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중학교때 이 애니가 일본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걸 처음 본 난 뭐랄까요. 깨끗하게 정화되는 듯한 느낌? 고상한 소녀들의 정원. 남자들은 알 수 없는 이 미묘한 감정들...
" 백합은 이런거다" 라는 백합표본을 보는 듯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지루해 할지도 몰라요. 사실 별 내용 없거든요. 특정한 큰 사건이 있어서 발단 전개 결말이 뚜렸이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여고생의 일상. 게다가 여고생애니주제에 써비스컷도 하나없고 애들은 목소리도 조용조용 심지어 뛰는 컷도 없으니 졸리기 까지.
백합물을 즐길 자세와 이해가 없이는 좀 지루한 애니. 그치만 백합인이 될 사람은 보고 넘쳐나는 무언가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아무한테나 추천 못해요. 그치만 아무나 보여줍니다.-_-; 보고 재밌으면 확실히 백합인이 될 소질이 있는사람.

3.어둠과 모자와 책의 여행자
살짝 남성향이긴 하지만 정말 아무나 붙잡고 추천하고 싶은 애니입니다.
오히려 남성향적 요소가 가미되어있어 마리미테보다 더 재밌어 할테고
엉뚱하고 우테나 스런 면도 있지만 막나가는 우테나 보다는 정돈 되어있어 일반사람들에게 더 잘 먹혀들어가는 애니입니다. 시문과 저울질하다 시문을 내려 놓은 이유도 이거구요.(시문은 세계관자체가 백합양성이라 제가 생각하는 백합과는 좀 엇나가 있기도 하고요. 고뇌가 없어요 고뇌가. 동성이라는 주제안에서..)
내용은 일직선 이지만 ...일직선으로 가기 전까지 우테나 스럽습니다. 일직선을 바라보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접합니다.
우테나보다 대중적일 수 있는 애니지만 우테나는 백합을 살짝 숨겼고(숨겨지진않지만;) 야미보시는 최종목표가, 흔들리지 않는 일직선 끝이 백합(이렇게 쓰니까 좀 웃기지만;).이라 "백합이 싫어"라고 하는 사람들은 아예 보는 것 자체를 꺼려할지도요. 추천별 만개 정도 입니다.



+ 시문
전쟁을 하긴 하지만 전쟁물은 아닙니다. 백합물이긴 하지만 동성이라는 주제로 고뇌는 없습니다.(세계관 자체가 남자가 없는 세계 17세가되면 성별을 정할 수 있게된다.)
이건 소녀성장물 정도가 딱 알맞습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들 ,영원한 소녀로 남고 싶어하는 아이들. 감정이이 심하게 된 작품입니다. 각 화의 클라이 막스마다 나오는 탱고풍의 배경음악.(1화를 보고 5분보다 그만둘까 하다 1화는 다 보고 생각해보자 했는데 이 음악나오고 그냥 전 화ㄱㄱ) 마지막화는 정말이지 환상이었죠.
따로 리뷰 쓰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예요. 제 마지막 십대를 같이 보낸 작품이고요.
추천은 성급히 못합니다. 이건 정말 취향 타는 애니더라구요.ㅜㅜㅜ




*이글은 제 주관적인 글입니다.

(20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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